드라마는 진화한다. <발리에서 생긴 일> 방학을 맞아 을 봤습니다. 지난 겨울에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고 해서 기대를 갖고 봤지요. 근데 첫 4부까지는 그리 감흥이 크지 않았답니다. 뻔한 4각구도, 예의 등장하는 재벌집 아들, 가난하지만 유능한 회사원... 그리고 그 둘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될 가난한 여인, 팥쥐같은 부자집 딸... 그냥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결말은 뻔했고 이야기 전개도 뻔해 보였습니다. 계속 볼까말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조금더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5, 6부 부터 점점 재밌어 지더라구요. 나중에는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단숨에 20부작을 다 봐버렸습니다. 4각 구도는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 캐릭터들의 입장과 그들의 생각, 행동 등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드라마를 한단계 넘어선 진보를 보여줬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